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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미술

메소포타미아 미술

by 왕소라과자 2017.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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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의 역사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기초를 세운 최초의 사람들은 수메르인이었다. 그들은 기원전 3500년경부터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이 합류하는 지역에 수많은 도시를 건설하고 인류 최초로 문자를 사용했으며 공통의 종교, 수학, 법률 그리고 건축법을 발달시켰다. 수메르 인들은 왕이 죽으면 저승에서도 사용했던 물건들을 함께 묻혔기 때문에 부장품을 통해서 그들의 찬란했던 문명을 추측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수메르 문명도 북방의 샘 어족, 아카드인, 에 의해 멸망되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는 여러 세기 동안 혼란의 역사가 흘럿다. 


그 후 기원전 1700년경 바빌로니아를 창건한 함무라비는 바빌론을 수도로 정하고 법전을 만들어 최초로 성문화 했으며, 이때 바빌로니아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주역이 되었다. 


그 사이 약 300년간 북방의 앗사리아 지배하에 있기도 했지만, 신바빌로니아란 이름으로 기원전 559년 페르시아의 키러스(cyrus)왕에게 멸망하기까지 메소포타미아 지역 전체와 이집트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다.



위대한 건축가

신바빌로니아의 네부카드네자르(nebuchadnezzar)왕은 자신의 수도 바빌론은 '세계의 중심' 이라 불렀다. 공증 정원과 바벨탑이 있었던 이 고대 최고의 도시는 고대 세계의 미술과 건축물의 요람이였다.


구약성경에서는 82m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의 바벨탑을 하늘에 이르려는 인간의 오만함의 상징으로 묘사하였다. 한편,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Herodotus)는 바벨탑은 청동문이 있고 120마리의 사자가 새겨진 화려한 빛깔의 반짝이는 타일로 만들어진 거대한 산 모양의 8층 건축물이라고 묘사했다. 


바깥쪽은 나선형의 계단이 휘감고 있고 그 꼭대기의 내부에는 정교하게 장식된 의자와 황금 탁자가 놓여 있는 신전이 있었다. 바빌로니아인들은 이 방에 그들의 신이 머문다고 믿었다.



고대 7대 불가사의의 하나인 공중 정원도 마찬가지로 대단한 것이 었다. 이것은 유프라테스 강 위에 솟아 있는. 벽돌로 만들어진 4개의 연결된 테라스였는데, 그 위에는 온갖 화초와 관목이 우거져서 도시 위를 뒤덮고 있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유명한 성경 속의 낙원인 에덴 동산이 메소포타미아에 있었다고 믿기도 한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석재가 아니라 햇볕에 말린 벽돌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소멸되어 주춧돌을 빼고는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최초의 도시계획가

메소포타미아 인들은 흙으로 빚어 햇볕에 말린 벽돌을 사용하여 신전을 중심으로 한 정교한 도시를 만들었다. 이 건물들 내부에는 신전뿐만 아니라 상점, 일터, 거주자가 포함도어 있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도시 방어 및 공공 사업같은 공동의 작업과 노동의 분업을 통해 도시 생활이 시작되었다.


니네베에 있던 앗시리아의 왕 사르곤 2세의 성에는 넓이가 약101km 에 달하고 200개가 넘는 방과 정원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화려하게 치장된 왕의 방과 할렘, 휴게 시설, 병사들의 숙소가 있었다. 이성은 2,589km의 면적을 가진 도시 가운데 15m높이로 쌓아 올린 인공언덕 위에 세워져 있다. 이 궁성보다 더 높은 것이 지구라트라는 사원으로, 이 거대한 벽돌 탑은 각각 높이5.5m인 7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각 층마다 다른 색깔이 칠해져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지구라트는 성서에 나오는 바벨탑인 것이다. 기원전 3000년 이전의 이집트 최고의 피라미드보다도 더 오래된 백색신전이라 일컬어지는 지구라트가 우르에 남아 있다. 지구라트를 이와 같이 높게 만든 이유는 신은 높은 곳에 서주한다는 믿음 때문이였다. 지구라트는 기원전 600년 경에 파괴둬었다.


피라미드의 영속성

피라미드 모양은 여러 문명권에서 나타나고 있는데 대부분 피라미드 모양 자체에 마술적인 힘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인간이 만든 최초의 피라미드인 메소포타미아의 지구라트 매끄러운 평면의 이집트 피라미드는 주위의 풍경을 압도하면서 보는 이의 경탄을 자아내는 시각적 효과를 갖고 있다. 


멕시코 유카탄 반도 마야 문명의 계단형 피라미드나 파리의 루브로 박물관 정문에 있는 페이(I.M.Pei)의 유리 피라미드는 다른 시대, 다른 문화권에 존재하는 피라미드 형태의 또 다른 예이다. 건축술의 요람이였던 메소포타미아의 피라미드가 20세기 건축가들에게도 여전히 상징적 형태로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은 단지 우연만이 아닐 것이다.


함무라비 인류최고의 법전


바빌로니아 왕조의 창건자 함무라비는 당시의 가장 걸출한 인물이었다. 그가 남긴 가장 위대한 업적은 세계 최고의 문자로 비여진 법전의 완성이다. 이 법전은 대단히 이론적이고 인도주의적이다. 함무라비는 이 법전을 견고한 석판에 새겼다. 석판 윗부분에는 태양신 사마시와 함무라비 왕이 부조되어 있다. 태양신은 발 아래에 저울을 딛고 산을 표시하는 문양의 의자에 앉아 신성한 권력을 상징하는 홀을 든 오른손을 뻗고 있다. 함무라비왕은 오른손을 가슴에 올려 기도하는 경건한 자세로 부조화 되어 있다. 이 모습은 신으로부터 법전에 대한 영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저부조의 조각품


건축외의 메소포타미아에서 자랑하는 미술품은 저부조 작품이다. 쐐기 모양의 설형문자와 더불어 벽면에 새겨진 이 조각들은 대부분 정복 전쟁을 묘사하고 있다. 이들 저부조에서 자주 나타나는 또 다른 주제는 왕의 사냥 장면이다. 사냥 잔치에서 종들이 사자를 막대기로 찔러 화를 돋은 뒤 우리에서 풀어주면 이 때 왕이 사자를 한칼에 죽인다. 죽어가는 암사자는 사자가 화살에 맞아 죽어가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암사자의 축 늘어진 귓부리와 긴장된 근육은 생생한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단말마의 고통을 잘 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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