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널시티 5층 라멘스타디움입니다. 이른 저녁을 먹기위해 다시 라멘스타디움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손님이 많네요. 첫날엔 사람들이 없어서 좀 의아 했었거든요.
8개나 되는 라멘집에서 어느 가게의 라멘을 먹을 지 고민을 정말 많이 해봤습니다.
삿포로라멘 다이치 앞에 엄청 큰 흑곰이 입구 앞에 세워져 있는데요.
흑곰의 위엄에 삿포로라멘 다이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후후
라멘스타디움은 각 매장 입구에 자동쿠폰자판기가 있습니다.
자판기에서 주문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도 변환도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주문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언어를 한국어로 바꾼 후 먹고 싶은 요리를 선택
그 다음 결제를 누르고 현금투입구에 돈을 넣어주면 끝입니다.
주문하기 정말 쉽네요.
저는 850엔 된장라멘을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자리는 본인이 편안자리로 앉으면 됩니다.
자리마다 물과 나무젓가락, 넵킨, 고춧가루와 고추기름 등이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테이블도 깔끔하네요.
삿포로라멘 다이치(札幌らーめん 大地) 입구에 콩나물 뷔페라고 씌여 있길래 설마 했는데
이 숙주나물 인것 같습니다. 이걸 무한으로 준다는 건가.
이 숙주나물을 많이 먹을지는 라면에 따라 다르겠군요.
배가 점점 고파집니다. 라멘은 언제쯤 나올까.
발에 먼가 걸려서 테이블 밑을 보니 요런 장바구니가 자리마다 각각 놓여 있었습니다.
짐이나 옷을 벗어 놓을 수 있도록 잘 배치해놓았네요. 안그래도 가방을 어디다 놔야 되나 신경쓰이고 있었는데 바구니가 있어주어서 편안하게 짐을 놓고 라멘을 먹을 수 있겠네요.
라멘이 나오기전에 식당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식당내부 안에 또 한마리의 곰이 있더군요. 근데 곰과 삿포로라멘 다이치(札幌らーめん 大地)는 무슨 연관이 있길래 곰을 마스코트로 했는지 의문이군요.
곰의 위엄이 장난아닙니다.후후
배가 많이 고파졌네요 라멘은 아직인가.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된장라멘이 나왔습니다.
비쥬얼이 너무 맛깔스럽습니다. 차슈도 상당히 두꺼워 보이구요. 차슈위에는 다진생강을 얹어놓았네요.
얇게 썬 파를 면위에 올려놓아서 그런지 싱그러울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육수를 보면 장시간을 끓여 우려냈을 것 같은 진국스럽네요.
이렇게 보니 차슈두깨가 장난 아니게 굵네요.
먹었을때 비린내도 전혀 나지 않았고 살이 많아서 씹을때 식감도 매우 좋았습니다.
차슈가 두꺼워서 씹기 불편할꺼야. 라고 생각해고 먹었는데 씹을때 전혀 그런 생각이 안났고 오히려
입에서 녹듯이 차슈가 부드러웠고 맛있었습니다.
스프와 챠슈를 같이 먹으니 정말 좋더군요.
삿포로라멘 다이치(札幌らーめん 大地)의 콩나물 뷔페.
숙주를 드디어 먹을 때가 왔습니다.
숙주가 담겨있는 통은 젓가락이 따로 담겨져 있어서 그 젓가락으로 먹을만큼 옮겨 담으면 되는데요.
이 숙주가 된장라멘에 정말 찰떡궁합입니다.
라면의 면이 탱글탱글 합니다만 숙주와 같이 곁들여 먹으면 아삭함이 더해져서
라멘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육수 또한 진국이였는데요.
닭뼈와 향미 야채를 오랜 시간동안 우려내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육수의 감칠맛이 장난아니였습니다.
된장라멘에 반숙계란도 함께 들어있는데요.
반숙계란을 먹어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어떡해 계란에서 이런맛이 나지? 계란 노른자 속에 이미 간이 다 베어져 있고 짭짤하면서 고소한맛이 일품이였습니다.
반숙계란에 이런맛이 나다니~
먹으면서도 깜짝놀랬네요.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에도 서로 말 없이 먹기만 했네요.
진국의 스프와 어울리는 라면또한 맛있었고
차슈도 큼직하고 부드러웠으며 계란또한 맛있었습니다.
숙주와 어울리는 라멘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매우 만족하고 맛있게 먹고 갑니다.
다음에 또 올게된다면 또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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